손흥민, BBC 올해의 팀 선정.."전율 일으키는 선수"

안경남 2020. 12. 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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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 BBC 선정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매 라운드 BBC 베스트11을 선정해 온 크룩은 이주의 팀에 세 차례 이상 포함된 선수들을 후보로 올해의 팀을 만들었다.

2020년에만 총 7차례 이주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편 올해의 팀 공격수에는 손흥민과 함께 칼버트-르윈,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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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유일하게 2020년 베스트11 뽑혀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리그 10호 골을 비롯 추가 시간 해리 케인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20.12.07.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 BBC 선정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31일(한국시간) 축구전문가 가스 크룩이 뽑은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매 라운드 BBC 베스트11을 선정해 온 크룩은 이주의 팀에 세 차례 이상 포함된 선수들을 후보로 올해의 팀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에 선정됐다. 2020년에만 총 7차례 이주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크룩은 "토트넘의 스타는 해리 케인이지만, 나는 손흥민을 골랐다"면서 "그는 전율을 일으키는 선수다. 수비 공간으로 돌진하고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는 능력을 갖췄다"라며 토트넘이 올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에 의도치 않은 부상을 입혔지만,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해 토트넘의 올 시즌 우승 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 BBC 선정 올해의 팀에 뽑혔다. (캡처=BBC 홈페이지)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11골을 넣었고, 2020~2021시즌에도 EPL 15경기에 출전해 11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다.

BBC는 "손흥민이 올 한해 EPL에서 총 65차례 슈팅을 시도해 17골을 넣었다. 이는 20개 이상의 슈팅을 기록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득점 확률(26%)"이라고 조명했다.

한편 올해의 팀 공격수에는 손흥민과 함께 칼버트-르윈,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조던 헨더슨(리버풀), 잭 그릴리쉬(아스톤빌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판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타이론 밍스(아스톤빌라)가 뽑혔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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