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상조 사표 반려.."3차 재난지원금·코로나19 방역 등 현안 많다"(상보)

"진행 중인 사안 많아..공백 등 차질 생기지 않기 위한 조치"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표를 반려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상조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방역 등의 현안이 많아서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김 실장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종호 민정수석 비서관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사직서를 냈다. 노 실장과 김 수석의 후임으로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지만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의 사표 반려로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실장의 유임과 관련해 “진행 중인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그 사안들이 끊어지거나 공백이 생기거나 정부와 진행중인 사업들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