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마라도나 빙의골' 내준 GK, '644' 적힌 맥주 받고 쿨한 축하

이승우 2020. 12. 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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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골을 내준 골키퍼가 대인배다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과거 헤타페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루이스 가르시아가 메시의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을 축하했다.

가르시아는 메시를 상징하는 '마라도나 빙의골'을 허용한 골키퍼다.

가르시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골을 허용했을 때 행복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그 골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 대한 인정이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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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골을 내준 골키퍼가 대인배다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과거 헤타페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루이스 가르시아가 메시의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을 축하했다. 가르시아는 메시를 상징하는 ‘마라도나 빙의골’을 허용한 골키퍼다. 

가르시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골을 허용했을 때 행복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그 골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 대한 인정이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레알 바야돌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3-0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터뜨린 644호골이다. 펠레가 산투스에서 세웠던 단일 클럽 최다골(643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와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주류 회사 ‘버드와이저’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메시에 골을 내줬던 골키퍼들에게 허용한 골수만큼 맥주를 전달하는 것이다. 골키퍼들에게 전달된 맥주에는 ‘644’라는 숫자가 적혔다. 

가르시아 역시 버드와이저의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가르시아는 메시에게 통산 2골을 내주며 맥주 역시 2병을 받았다. 

가르시아가 허용한 2실점 중 하나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지난 2007년 메시는 헤타페와 경기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를 연상시키는 솔로 골을 터뜨렸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들과 골키퍼까지 제친 후 득점했다. 

갓 스무살이었던 메시는 이후 스페인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숱한 트로피를 들며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펠레, 마라도나를 잇는 축구의 신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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