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표절 논란 심경 "환영받지 못한 내 케이크"[전문]

윤상근 기자 2020. 12. 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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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가 자신이 공개한 케이크 관련 작품의 표절 이슈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솔비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케이크 표절 논란과 관련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솔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빵실에서 케이크 만드는 것에 푹 빠져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직접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과 완성된 케이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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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가수 솔비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가 자신이 공개한 케이크 관련 작품의 표절 이슈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솔비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케이크 표절 논란과 관련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솔비는 글에서 "화려해 보이는 외면과 다르게 상처받고 미완성의 불안정한 케이크 모습은 2020년도를 겪은 현대인들의 초상"이라며 "예쁘게 진열돼 있는 획일화된 케이크를 보니 팝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떠올랐다"라고 언급했다.

솔비는 "팝아트가 가진 경쾌하고 화려한 형태의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과 고독이 감사와 축하의 순기능을 잃어버린 환영받지 못한 나의 케이크에 고스란히 느껴진다"라며 "제프쿤스. 표절하고 싶었다면 내가 그를 선택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솔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빵실에서 케이크 만드는 것에 푹 빠져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직접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과 완성된 케이크를 게재했다. 이후 일각에서 이 케이크가 미국 현대미술가 제프쿤스 작품 중 하나인 'Play-Doh'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 솔비 인스타그램 글 전문

Just a Cake180(W)x180(L)x240(H)mmmixed media on marble cake

2020년도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상처와 아픔이 가득한 한해였다.

화려해보이는 외면과 다르게 상처받고 미완성의 불안정한 케이크 모습은 2020년도를 겪은 현대인들의 초상이다.

예쁘게 진열되어 있는 획일화된 케이크를 보니 팝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떠올랐다. 팝아트가 가진 경쾌하고 화려한 형태의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과 고독이 감사와 축하의 순기능을 잃어버린 환영받지 못한 나의 케이크에 고스란히 느껴진다.

제프쿤스... 표절하고 싶었다면 내가 그를 선택했을까?

코로나로 인해 기능을 잃어버린 세상처럼 2020년 마지막날, 나도 케이크도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

그렇게 또 한해가 마무리된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다. ″마르셀 뒤샹은 변기를 보니 샘이 떠올랐다. 제프쿤스는 찰흙을 보니 조각품이 떠올랐다. 난 그의 조각품을 보니 케이크가 떠올랐다. 앤디워홀의 영상을 보니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이제 다시 케이크를 보니 2020년 많은 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2020.12.31 -권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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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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