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관, 2020년 한중관계 10대 뉴스 선정.. 우호 관계 강조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두 차례 전화 통화, △양제츠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방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방한, △코로나19 방역협력(기업인 패스트트랙 ‘신속통로’ 개설) 등을 2020년 한·중 관계의 주요 사건으로 꼽았다. 지난 1월 부임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해선 “한국민들에게 ‘이웃집 아저씨’로 불린다”고 언급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당초 올해 중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결국 해를 넘기게 되면서 한·중 정상급 교류는 내년 초에나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가급적 올해 성사시키려 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결국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는대로 가급적 빨리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왕 위원은 지난달 방한 일정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여건이 성숙돼야 시 주석이 방한한다”고 말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의 개선과 더불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한·중 관계의 여러 미묘한 문제들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기 최악의 시간을 지났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맞춰 ‘허니문’을 맞겠지만, 장기적으로는 2021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을 향한 미·중 양국의 손짓 혹은 압박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왕 위원은 지난달 한국에서 관련 질문에 “세계에는 미국만 있는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1. 시진핑 주석, 문재인 대통령과 두 차례 전화 통화
- 2월 20일, 5월 13일 두 차례 전화 통화
- 시 주석, “양국은 코로나19 위기 속 수망상조, 풍우동주(守望相助, 風雨同舟, 서로 지켜주고 도우며 함께 협력하여 어려움을 이겨나가다)의 정신으로 서로 지지하고 도왔다”
2. 리잔수 상무위원장,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과 화상 회담
- 12월 21일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과 박병석 국회의장 화상 회담
3. 양제츠 주임,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협의 진행
- 8월 22일 양제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부산 방문,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회동
4.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한국 공식 방문
- 11월 25~27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방한, 문재인 대통령 예방,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5. 웨이펑허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두 차례 전화 통화
- 5월 13일, 10월 21일
6. 제7차 재한 중국인민군 유해 인수인계
-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재한 중국인민군 유해 인수인계식 공동 진행, 117구 유해 인도
- 2014∼2020년 총 716구 인도
7. 코로나19 방역 협력
- 양국 기업인 패스트트랙 ‘신속통로’ 최초 개설
8. 경제무역 협력 심화
- 양국 무역액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 1조6200억 위안(약270조원) 달성
- 중국대사관은 ‘추세를 거스른 무역협력 심화’라고 강조
9. 양국 다양한 ‘클라우드 교류’ 개최
- 중국 외교부 러위청(樂玉成) 부부장, 뤄자오후이(羅照煇) 부부장, 우장하오(吳江浩) 부장조리 등 한국 카운터파트와 화상회의로 코로나19 속 외교적 소통 계속
10. 싱하이밍 제8대 주한 중국대사 부임
- 2020년 1월 30일 부임, 2월 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 제정.
- 중국 대사관, “한국인들에게 친근하게 ‘이웃집 아저씨’로 불리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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