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핀테크업계 '핫이슈 TOP 7' 살펴보니..

김경아 2020. 12. 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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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3법· 온투법·AI 간편투자·마이데이터·오픈뱅킹 등 눈길
기업 간 합종연횡 및 사세 확장 등 핀테크 산업 혁신 가속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0년은 핀테크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디지털 금융 고도화를 비롯해 핀테크 신산업 서비스 육성, 디지털 규제개혁 등 금융 혁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더해지며 본격적인 성장 원년이 되었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고 있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은 12월 31일 올해 핀테크 주요 7가지를 꼽았다.

디셈버앤컴퍼니운용이 꼽은 올해 핀테크 주요 7가지 이슈는 △ '데이터 3법' 본회의 통과 △ '오픈뱅킹' 시대 꽃 가속화 △'AI 간편투자' 시대 본격화 △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 접수 시작 △ 핀테크 혁신 위한 기업 간 '합종연횡' 봇물 △세계 최초 P2P금융 단독 법안 '온투법' 시행 △핀테크 기업들 사세 확장 가속화 등 이다.

이 중 데이터 3법 본회의 통과는 4차 산업혁명 핵심자원인 데이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담고 있어 수집 및 활용 가능한 개인 정보의 범위를 넓혔다. 데이터 3법의 통과로 핀테크 기업들은 더욱 다채로운 서비스 확장 기회를 얻게 됐다.

초보 투자자도 쉽고 간편하게 투자 가능한 ‘AI 간편투자’ 시대 본격화도 주목할 만 하다. 투자자가 일일이 대응하기 힘든 시장 변화에 인공지능이 빠르게 대처하며 투자 편의성을 높여준 로보어드바이저는 올해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동학개미 열풍과도 시대적 흐름을 함께하며 그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특히 핀테크 혁신 위한 기업 간 ‘합종연횡’도 고무적이다.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과 자본,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들이 협력 관계를 형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 사례다. 대표적인 사례로 ‘핀트’를 들 수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지난 10월 KB증권, 엔씨소프트와 협력해 ‘인공지능 간편투자 증권사’를 위한 합작법인(JV)을 출범시켰다.

국내 최초의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 개발한 디셈버앤컴퍼니와 자산관리 부문의 강자 KB증권, 국내 최고의 AI 기술력 보유한 엔씨소프트까지 3사가 손을 잡음으로써, 앞으로 ‘핀트(Fint)’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증권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핀테크 비즈니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KT와 우리금융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본격적인 금융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협력에 나섰으며, 데이터 기반의 금융 디지털 전환과 금융 AI 인력 육성, 데이터 활용 공동 신사업 등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 P2P금융 단독 법안인 ‘온투법’ 시행도 주목할만 하다.

지난 8월에는 P2P금융업법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투법)'이 시행됐다. P2P금융은 금융 소외 문제를 해소하며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대안 금융으로 큰 호응을 얻었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온투법은 이를 해결하고자 P2P금융을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시키는 한편 소비자 보호 강화 및 건전한 산업육성을 위해 탄생했다. 온투법은 국내 사례가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전 세계에서 처음 만들어진 P2P금융 분야 단독 법안이라는 점, 그리고 지난 2002년 대부업법이 제정된 후 17년 만에 통과한 금융법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온투법이 시행됨에 따라 제도권 밖에 있던 P2P금융 업체들의 옥석가리기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P2P금융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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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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