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비번 소방관이 카센터 화재 진화.."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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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를 목격한 시민과 비번인 소방관이 함께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3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18분께 순천시 조례동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다.
함께 진화에 나선 장 소방경은 "불이 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며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똑같이 화재진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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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를 목격한 시민과 비번인 소방관이 함께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3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18분께 순천시 조례동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날 당시 카센터 맞은편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박모(23)씨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마트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지체 없이 카센터로 달려갔다.
카센터 외부에 설치된 전기선에서 불꽃을 터지는 등 화재 상황은 심각했다.
박씨가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을 무렵, 비번이던 순천소방서 119구조대 장동선 소방경도 길을 가다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장 소방경과 박씨는 함께 진화에 나섰으며 5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잡힌 상태였다.
상가 벽면 일부가 그을리고 고무호스와 전기 배선 일부가 탔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카센터 내부에는 엔진오일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으나 빠르게 진화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씨는 "카센터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바로 달려갔고 당장 소화기로 꺼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무서웠지만, 옆에 소방관이 도와준 덕에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진화에 나선 장 소방경은 "불이 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며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똑같이 화재진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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