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비번 소방관이 카센터 화재 진화.."큰 피해 막아"

형민우 2020. 12. 31.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를 목격한 시민과 비번인 소방관이 함께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3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18분께 순천시 조례동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다.

함께 진화에 나선 장 소방경은 "불이 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며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똑같이 화재진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를 목격한 시민과 비번인 소방관이 함께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잔불 정리하는 소방대원 [순천소방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3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18분께 순천시 조례동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날 당시 카센터 맞은편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박모(23)씨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마트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지체 없이 카센터로 달려갔다.

카센터 외부에 설치된 전기선에서 불꽃을 터지는 등 화재 상황은 심각했다.

박씨가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을 무렵, 비번이던 순천소방서 119구조대 장동선 소방경도 길을 가다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장 소방경과 박씨는 함께 진화에 나섰으며 5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잡힌 상태였다.

상가 벽면 일부가 그을리고 고무호스와 전기 배선 일부가 탔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카센터 내부에는 엔진오일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으나 빠르게 진화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씨는 "카센터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바로 달려갔고 당장 소화기로 꺼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무서웠지만, 옆에 소방관이 도와준 덕에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진화에 나선 장 소방경은 "불이 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며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똑같이 화재진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 배우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병원 이송
☞ 멕시코 두 가정집 잇는 밀회의 땅굴 '충격'
☞ 일란성 쌍둥이 대입시험도 동점…"서로가 경쟁 상대"
☞ 극단적 선택 생방송 BJ, 시청자 신고로 구조
☞ 눈길 미끄러지는 버스 시민들이 막아내
☞  '57m짜리 관우상' 옮겨야 하는데…비용이 무려..
☞ 어떻게 하길래…'이틀에 40만명' 중국 코로나검사
☞ 日연예인 '초난강' 구사나기 쓰요시, 일반인과 결혼
☞ 늑대한테서 10살 주인 구하고 숨진 반려견
☞ 아내 딸까지 '백신 새치기' 접종 의사…언론도 실명 공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