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새해 M&A 큰장 선다".. 전담조직 속속 출범

김보름 기자 2020. 12. 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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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연말 조직개편 키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내년 경제구조 재편 위험성이 커지자 투자은행(IB)분야에 기업 구조조정 전담 조직이 생겼다.

KB증권은 코로나19 이후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구조조정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PE사업본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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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PE사업본부’ 신설

신한금투 ‘인더스트리팀’ 조직

NH증권 ‘WM디지털부’ 편성

한국투자 ‘디지털플랫폼’ 발족

증권사들의 연말 조직개편 키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내년 경제구조 재편 위험성이 커지자 투자은행(IB)분야에 기업 구조조정 전담 조직이 생겼다. 비대면 투자 수요가 늘면서 ‘디지털 자산관리’ 조직도 새로 만들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요 증권사 조직개편이 마무리됐다. IB부문에서 눈에 띄는 점은 구조조정과 산업 맞춤형 딜 발굴이다. KB증권은 코로나19 이후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구조조정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PE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신한금융투자는 GIB그룹 내에 산업별 커버리지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더스트리팀을 만들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버티고 있던 기업 부실이 속속 터져 인수합병(M&A) 큰 장이 들어설 것”이라며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은 전초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올해 ‘동학개미운동’ 열풍으로 투자에 눈 뜬 신규 고객을 잡기 위해 ‘디지털 자산관리’ 조직도 선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조직개편에서 WM디지털 사업부를 신설해 디지털 영업채널 확장 및 비대면 고객 증가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삼성증권은 디지털자산관리본부, 미래에셋대우는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출범했다. 디지털과 온라인을 통합한 조직도 신설했다. 한국투자증권은 eBiz본부의 기획·개발 조직과 모바일투자부를 통합해 디지털플랫폼본부를 새롭게 내세웠다. 교보증권은 디지털혁신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입해 힘을 실었다.

코로나19로 각광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4차 산업혁명 산업과 친환경에 분야에 투자하는 뉴딜 등 신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KB증권은 ESG 관련 전략 및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했다. ESG분석을 통한 투자전략 제공 강화를 위해 리서치센터내 ‘ESG솔루션팀’도 신설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IB 그룹에선 뉴딜사업단을 신설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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