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의 새해 출사표 "죽은 뒤에나 멈춘다(死而後已)라는 심정"

박효정 기자 2020. 12. 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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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31일 신년사에서 "되돌아보면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민 모두가 참으로 힘든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며 "어떡해서든지 경기회복과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가고자 분투하는 가운데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극복,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 잠재성장경로를 높일 확실한 미래대비, 예기치 않게 불거질 수 있는 리스크 요인 관리 등 4가지에 천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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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신년사
"경제 V자 회복.. 일자리 15만개 창출"
미래대비와 리스크관리도 강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서울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위기극복과 경기반등을 위해 “죽은 뒤에나 멈춘다’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새해 출사표 심정으로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부총리는 31일 신년사에서 “되돌아보면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민 모두가 참으로 힘든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며 “어떡해서든지 경기회복과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가고자 분투하는 가운데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극복,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 잠재성장경로를 높일 확실한 미래대비, 예기치 않게 불거질 수 있는 리스크 요인 관리 등 4가지에 천착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지원과 피해극복을 위해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연말 발표한 3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정부가 늘 어려운 계층,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더 뛰겠다”며 “공공·기업·민자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실행하고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등을 통해 수출 물꼬도 확실히 트겠다”고 강조했다. 고용기회가 위축된 청장년층을 위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는 한편으로는 기회”라면서 “장차 우리 경제, 미래 세대를 위해 먹거리·성장동력·구조변화와 관련해 미리 발굴하고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성장 빅3 산업, 한국판 뉴딜, 친환경 그린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예기치 않게 리스크 요인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가계부채, 통상이슈, 인구문제 등에 대한 관리를 보다 세심히 해나가겠다”며 “‘바람이 세게 불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는 말처럼 우리 경제가 세찬 맞바람을 뚫고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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