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펑펑 내리는 제주 하늘길 '차질'..40여편 지연·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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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눈보라 오는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 지연 운항이 속출하는 등 하늘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진눈깨비가 내리고 북서풍이 초속 7.2m로 불면서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부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는 국내선 출발 145편, 도착 144편 등 총 289편의 항공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지연 항공편 수는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출발 35편, 도착 9편 등 총 44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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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31일 눈보라 오는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 지연 운항이 속출하는 등 하늘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진눈깨비가 내리고 북서풍이 초속 7.2m로 불면서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로 인해 일부 항공편의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부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는 국내선 출발 145편, 도착 144편 등 총 289편의 항공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6시3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제방빙 작업으로 인해 40분가량 지연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줄줄이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
지연 항공편 수는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출발 35편, 도착 9편 등 총 44편이다.
결항 항공편은 오전 7시 김포행 대한항공 KE1204편을 포함해 총 4편(출발 3·도착1)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부는 “제주공항에 눈이 내리고 있지만 결항 항공편은 연결편 문제 및 제주가 아닌 타지역의 기상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상에서는 악천후로 인한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까지 총 26건의 안전조치 및 인명구조 활동이 완료됐다.
서귀포 안덕면과 남원읍, 서귀동, 위미리 등에서 이날 아침 출근길 눈길에 미끄러진 보행자가 부상을 입거나 차량이 충돌하거나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서는 오전 11시15분쯤 차대차 교통사고로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바람은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있다.
산지부터 해안지역까지 눈보라가 몰아치며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1시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44.6㎝, 산천단 32.9㎝의 눈이 쌓였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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