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팜 백신 조건부 승인..대량접종 '눈앞'

이현승 기자 2020. 12. 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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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이 국영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집단) 계열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조건부 사용 승인했다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의 천 쉬페이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시노팜 계열사 CNBG(중국생물기술집단) 산하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BBPI)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한 조건부 사용 승인 결정을 전날 밤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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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이 국영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집단) 계열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조건부 사용 승인했다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영국 등에 이어 중국에서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대량 접종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9월 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중국 서비스 무역 페어(CIFTIS)에 CNBG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이 전시돼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의 천 쉬페이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시노팜 계열사 CNBG(중국생물기술집단) 산하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BBPI)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한 조건부 사용 승인 결정을 전날 밤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용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백신은 아직 3상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통상 백신 사용 승인은 임상시험이 모두 완료된 뒤에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코로나라는 긴급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조건부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다만 보건당국은 이 백신의 효능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BBPI는 이날 중간결과를 인용해 "사람들이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79.34%"라고 밝혔다. 이 데이터가 사실이라면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이 90% 넘는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하면 효능은 다소 떨어진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백신에 대한 일반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으나 7월 긴급 사용을 허가해 필수 근로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아직 임상시험 중인 백신 접종을 허가했다. 11월 말까지 CNBG가 개발한 백신 2종류와 또다른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 1개가 약 150만명에게 투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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