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장에 유영민, 민정수석에 신현수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유영민(69)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또 김종호 청와대 민정수석 후임엔 신현수(62)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임명했다.
유 신임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부터 작년 9월까지 장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간사도 맡았다. 이후 올 4월 21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부산 출신인 유 실장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영입했다.
유 실장은 당시 민주당에 입당하며 “제가 살아온 환경과 인간관계 전반이 민주당과는 거리가 있고, 당의 최근 모습 또한 많은 실망을 줬다”면서도 “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간절한 몸부림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 정치가 건강해질 수 있는 일이라면 국가를 위해서도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법연수원 16기인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제주지검 부장검사와 대검 정보통신과장·마약과장을 지냈다. 2004~2005년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그의 직속 상관이 문재인 민정수석이었다.
청와대에서 나온 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하다 2017년 6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발탁돼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원 개혁을 주도했다. 이듬해 8월 기조실장 퇴임 후 김앤장으로 돌아가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타니, MLB 첫 가을야구에서 홈런.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
- 박찬대 “尹정권 끝장 국감…김건희 특검 ‘상설특검’으로 추진”
- 차등 수수료안 내놓은 배민, 자영업자들 “더 큰 부작용 우려”
- 노벨상 가장 많은 나이는 54세...네이처가 밝힌 수상 비결은
- 짧아서 더 소중한 가을...약한 가을비 지나고 중순까지 청명
- 정부, 의대생 집단 휴학 불허...내년 3월 복귀 약속 땐 조건부 승인
-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 실시 14개월동안 음주차량 444대 압수
- 브라질 법원 “엑스, 잘못된 계좌로 벌금 내...서비스 재개 연기”
- 아시아나항공, 내년부터 국제선 초과수하물 요금 인상
- “뒤에 남자 무섭다”… 박대성에 살해된 피해자의 마지막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