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조네 길조~' 신축년 앞두고 장수서 송아지 세쌍둥이

한훈 2020. 12. 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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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반기듯 전북 장수 지역에서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다.

31일 무진장축협에 따르면 세쌍둥이 송아지의 주인은 장수 계남면에서 50년 동안 한우를 키워온 김명식 축산농가이다.

송제근 조합장은 소의 해(신축년)에 모든 축산농가가 기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면서, 세쌍둥이를 출산한 김명식 농가에게 한우사료 100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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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송아지 태어난 후 30분 간격으로 암소 2마리
"오래 소 키웠지만 이런 일 처음, 내년엔 좋은 일만"
[장수=뉴시스] 한훈 기자 = 소의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반기듯 전북 장수지역에서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다.(사진=무진장축협 제공).2020.12.31. photo@newsis.com

[장수=뉴시스] 한훈 기자 = 소의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반기듯 전북 장수 지역에서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다.

31일 무진장축협에 따르면 세쌍둥이 송아지의 주인은 장수 계남면에서 50년 동안 한우를 키워온 김명식 축산농가이다.

김씨의 축사에서는 이날 오전 숫송아지가 태어난 후 30분 간격으로 암소 2마리가 연달아 태어났다. 수십년 한우를 길러온 김씨는 "오랜 시간 동안 한우를 키워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내년은 좋은 일만 찾아올 거라는 길조로 생각든다"고 기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우는 사람과 같이 10개월 동안 새끼를 뱃속에 품는다. 새끼를 품은 암소는 어느 때보다 민감해 암소도 이를 관리하는 농장주도 하루하루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긴 기다림의 시간 후에도 보통 1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이 전부이다.

세쌍둥이를 낳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 농장주와 무진장축협의 이야기다. 이들은 소의 해인 신축년을 하루 앞둬 의미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무진장축협도 경사를 함께 나눴다. 송제근 조합장은 소의 해(신축년)에 모든 축산농가가 기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면서, 세쌍둥이를 출산한 김명식 농가에게 한우사료 100포를 지원했다.

송 조합장은 "세쌍둥이 출산이 한우 농가의 길조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우 사육에 있어 아낌없는 지원과 동행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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