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확정도 아닌'대화'수준을 '모더나 백신타결'로 靑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통화 직후 청와대의 '2,000만명 분의 백신, 내년 2·4분기 중 공급' 발표와 관련, "'확정 계약'이 아닌 이와 관련한 디스커션(논의), '대화'를 했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모더나 백신 2,000만명 분을 '공급 합의했다'고 했다"며 "(그러나) 모더나 측에서는 '한국 정부와 백신을 잠재적으로(potentially) 공급하기 위해 논의(discussions)한 사실을 확인한다(confirm)'고 언론에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모더나 백신 2,000만명 분을 ‘공급 합의했다’고 했다”며 “(그러나) 모더나 측에서는 ‘한국 정부와 백신을 잠재적으로(potentially) 공급하기 위해 논의(discussions)한 사실을 확인한다(confirm)’고 언론에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보력이 뛰어난 청와대는 신속하게 모더나 CEO와 대통령 화상 통화 장면까지 공개했다”며 “‘극적 타결’, ‘대통령이 비밀리에 직접 나서 공들인 결과’라는 설명까지 과하다 싶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가 대통령 홍보에 열을 올리던 상황에서 동부구치소에서는 재소자가 쇠창살에 매달려 ‘살려달라’는 생존신호를 보냈다”며 “요양병원 역시 환자들과 의료진 모두 코호트 격리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역 실패로 국민들이 절규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백신 확보를 홍보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푸념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쇼통령’의 전화통화 사진 한 장이겠느냐”며 “정부가 계약한 백신이 안전한지, 접종 시기가 언제인지 등 구체적인 백신 수급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당장 대통령은 이에 대해 명확한 사실을 밝혀달라”고 힘줘 말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악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서 이명박 전 대통령 짐 빠져…'옮긴다고 봐야'
- '3·1운동 재현할 것'…1심 무죄 전광훈, 文 대통령 맹비난
- BBC 선정 ‘2020년의 팀’ 왼쪽 공격수에 손흥민
- '인기 탤런트'→'성공한 사업가'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의식 되찾아(종합)
- 다락방에 82년간 방치한 중국 꽃병...알고 보니 20억대 청나라 도자기
- 文 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30%대 '고착'…백신·공수처 영향
- 이스라엘서 화이자 백신 접종자 또 사망…접종 2시간 만에 심장마비
- 연대, 설민석 논문표절 심의한다...학위 취소 가능성 커
- 구구단 하나, 해체 심경 '평생 기억에 남을 것…단짝에 미안' [전문]
- 이재용 국내 주식부호 1위…2위는 정몽구 명예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