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확정도 아닌'대화'수준을 '모더나 백신타결'로 靑발표"

강지수 인턴기자 2020. 12. 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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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통화 직후 청와대의 '2,000만명 분의 백신, 내년 2·4분기 중 공급' 발표와 관련, "'확정 계약'이 아닌 이와 관련한 디스커션(논의), '대화'를 했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모더나 백신 2,000만명 분을 '공급 합의했다'고 했다"며 "(그러나) 모더나 측에서는 '한국 정부와 백신을 잠재적으로(potentially) 공급하기 위해 논의(discussions)한 사실을 확인한다(confirm)'고 언론에 밝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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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대변인 "국민은 '쇼통령' 원하지 않아"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은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통화 직후 청와대의 ‘2,000만명 분의 백신, 내년 2·4분기 중 공급’ 발표와 관련, “‘확정 계약’이 아닌 이와 관련한 디스커션(논의), ‘대화’를 했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모더나 백신 2,000만명 분을 ‘공급 합의했다’고 했다”며 “(그러나) 모더나 측에서는 ‘한국 정부와 백신을 잠재적으로(potentially) 공급하기 위해 논의(discussions)한 사실을 확인한다(confirm)’고 언론에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보력이 뛰어난 청와대는 신속하게 모더나 CEO와 대통령 화상 통화 장면까지 공개했다”며 “‘극적 타결’, ‘대통령이 비밀리에 직접 나서 공들인 결과’라는 설명까지 과하다 싶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가 대통령 홍보에 열을 올리던 상황에서 동부구치소에서는 재소자가 쇠창살에 매달려 ‘살려달라’는 생존신호를 보냈다”며 “요양병원 역시 환자들과 의료진 모두 코호트 격리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역 실패로 국민들이 절규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백신 확보를 홍보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푸념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쇼통령’의 전화통화 사진 한 장이겠느냐”며 “정부가 계약한 백신이 안전한지, 접종 시기가 언제인지 등 구체적인 백신 수급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당장 대통령은 이에 대해 명확한 사실을 밝혀달라”고 힘줘 말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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