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신임대사 내달 부임.. '한미일 3각 공조' 기대감

김영주 기자 2020. 12.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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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일 한국대사와 주한 일본대사가 내년 1월 정식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또한 주한 일본대사로 내정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이스라엘 일본대사에 대해 아그레망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 일본대사는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부여받아 주미 대사로 발령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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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내정자 이르면 내주

韓정부도 곧 아그레망 부여

신임 주일 한국대사와 주한 일본대사가 내년 1월 정식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양국 주재 대사가 동시에 새로운 인물로 채워지면서 ‘한·미·일 3각 공조’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31일 한·일 당국과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강창일 내정자는 이르면 내주 일본에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아그레망이 공식적으로 부여된 상태는 아니지만 일본 정부 내에서 아그레망 부여 방침이 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당인 자민당 내에 강 내정자의 일·러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방문과 일본 왕을 천황이 아닌 일왕이라고 부른 전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완전히 불식되지 않아 일본 정부가 막판 설득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또한 주한 일본대사로 내정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이스라엘 일본대사에 대해 아그레망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그레망이 나오면 일본 정부는 곧 아이보시 대사에 대한 인사 발령을 낼 전망이다.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 일본대사는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부여받아 주미 대사로 발령이 났다. 1월 중순 부임 가능성이 점쳐지는 아이보시 대사는 미국통이었던 도미타 대사와 달리, 한국어에 유창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큰 한국통 인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일본 도쿄(東京)대에서 석·박사를 하고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일본통인 강 내정자의 인사와 맞물려 한·일 양국 모두 한·일 관계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한·일 관계의 극적인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5일 이임 인사차 총리 관저를 방문한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에게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한다는 의견 일치 속에서도 한·일 갈등의 근본 원인에 대해서는 양보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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