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 등 중복합격' SKY 수시 최초합격자 2841명 미등록

강주헌 기자 2020. 12. 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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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최초합격자의 약 34%가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려대는 수시 최초합격자의 절반 가까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추가 합격자는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에 중복합격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이날 오전 발표한 2021학년도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는 서울대 145명, 고려대 1699명, 연세대 997명으로 총 28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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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최초합격자의 약 34%가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려대는 수시 최초합격자의 절반 가까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자연계열은 주로 다른 대학 의대에 중복합격하면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추가 합격자는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에 중복합격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이날 오전 발표한 2021학년도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는 서울대 145명, 고려대 1699명, 연세대 997명으로 총 2841명이다.

이들 3개 대학이 수시에서 뽑는 총 인원의 33.7%에 이른다. 전년과 비교해 439명, 5.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고려대의 추가 합격률이 49.7%(1699명)로 모집인원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해에는 연세대와 같은 38.8%였다. 추가 합격자 수가 지난해 1323명보다 376명 늘었다.

연세대도 추가 합격률이 지난해 38.8%에서 올해 41.6%(997명)로 증가했다. 추가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28명 늘었다. 서울대 추가합격률도 5.6%로 전년 4.1%에 비해 상승해 145명이 합격, 35명이 늘어났다.

서울대 추가 합격자는 주로 다른 대학 의대에 중복합격한 수험생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발생한다. 서울대 추가 합격자는 주로 공대, 자연대 등 자연계열에서 나왔다. 생명과학부 10명, 화학생물공학부 10명, 치의학과 8명 등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타 대학 의대와 중복 합격자가 나와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라고 분석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에 동시 합격한 학생들 중 이탈자가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 평가이사는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해당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서울대와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에서 612명을 추가 모집했다. 이는 해당 전형 모집인원 1183명의 절반이 넘는 51.7%다. 연세대는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에서 437명을 추가 선발했다. 모집 인원 768명의 56.9%에 달한다.

모든 대학들의 수시 모집 추가합격자 발표 기간은 내년 1월4일 오후 9시까지다. 이 때까지 뽑지 못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서울대는 내년 1월2일 오전 11시에 한 번 더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내년 1월2일 오전과 4일 오전·오후 등 세 차례에 걸쳐 학생을 충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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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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