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 프로젝트 가동

박윤균 2020. 12. 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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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토리우스, 싸이티바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
신민철(가운데 왼쪽) 셀트리온 관리부문장과 석수진(가운데 오른쪽)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사장이 최근 인천시 송도 셀트리온 제1공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셀트리온-써모피셔, 송도 프로젝트를 위한 킥오프 미팅'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31일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송도에 1억달러(약 1085억원)를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글로벌 바이오의약기업 '싸토리우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아반토', '싸이티바'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도 인천 송도 내 각종 제조 및 용역 공급 시설에 대한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 상용 의약품의 주요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싸이티바는 2016년에 송도 내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최적화 서비스와 공정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APAC패스트트랙 센터를 설립하고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최근 GE헬스케어로부터 분사한 후 셀트리온과 긴밀히 협업해 송도 지역에 추가 투자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 투자로 인해 국내 바이오 기업은 중요 원부자재 및 용역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핵심 원자재를 공동으로 개발 및 공급하고, 수요 공급 기업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면 이는 글로벌 공급기업과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세계 각국 바이오 기업들의 원부자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바이오 원부자재의 안정적 조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원부자재 업체를 발굴하고 이들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글로벌 기업의 제조 시설을 적극 유치해 중요 핵심 원부자재의 해외 의존도를 탈피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의 제조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클러스로 성장시켜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적극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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