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강립 식약처장 "코로나 백신·치료제 신속도입 체계 마련"

조지민 2020. 12. 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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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이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신속도입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신년사에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여러 해외 백신, 국내 개발 백신 및 항체치료제 등에 대한 제품별 전담심사팀을 운영하고 허가신청 이전부터 심사 가능한 자료를 검토해 안전성·효과성 검토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12월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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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이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신속도입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신년사에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여러 해외 백신, 국내 개발 백신 및 항체치료제 등에 대한 제품별 전담심사팀을 운영하고 허가신청 이전부터 심사 가능한 자료를 검토해 안전성·효과성 검토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12월 31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처장은 "백신 출하 전 최종품질 확인 절차인 국가출하승인 시에도 시험법을 미리 확립해 신속한 출하를 지원함으로써 안전한 백신·치료제가 하루라도 빨리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마다 상이한 보관·유통조건과 적정온도를 접종할 때까지 엄격히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허가정보와 국내외 이상사례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처장은 안심할 수 있고 건강한 먹거리 안전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식품판매 및 배달 영업에 대한 냉장·냉동 유통관리를 강화하고 가정간편식, 배달음식 수거검사를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직구 제품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입김치에도 해썹(HACCP)을 의무 적용해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세척·살균 등으로 안전하게 처리된 계란이 가정과 음식점, 집단급식소에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모든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식재료 검수부터 조리·배식까지 급식 단계별 안전 확인 점검을 의무화해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처장은 고품질 의료제품의 안전망 구축과 관련해 "고령화에 따라 사용이 증가하는 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시행하고 인체이식 의료기기 환자 보호를 위한 '피해보상제도'를 마련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김 처장은 인공혈관 등 인체에 삽입하는 의료기기는 개별 품목별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심사로 전환하고, 의약품의 온라인 중고거래, 마약류 관리 및 처방에 대한 불법유통 등에 대한 감시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처장은 미래 건강관리 환경 구축을 위해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인체 영향을 종합 평가하기 위해 인체적용제품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홈케어 제품 등 관리주체가 모호한 제품에 대해서도 부처협업 확대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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