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김어준 라디오 하차, 서울시민에게 뜻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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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방송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김어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교수에 대한 1심 판결문 중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했다. 그 죄책에 대해서도 무겁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는 구절을 인용한 금 전 의원은 "김 씨에게도 이 말을 적용할 때가 됐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 약속을 걸고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며 사실상 프로그램 하차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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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ᆞ추미애 거짓말 옹호..미투 운동 폄하"
"서울시 재정 지원 받는 방송국에서 전파 점유"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내년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방송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김어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판결문을 인용한 금 전 의원은 “김어준 씨에게도 판결문을 적용할 때가 됐다”며 하차할 것을 촉구했다.
금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에 크게 의존하는 방송에서도 시장에 비판적인 진행자나 출연자가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김 씨의 경우,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너무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씨는) 특히 우리 사회에서 힘든 처지에 있는 분들,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두려움을 떨치고 나선 미투 운동에 대해 초기부터 음모론을 제기해 피해자에게 고통을 줬다”며 “다른 민영방송에서는 미투 폭로에 연루된 친분 있는 정치인을 옹호하다가 하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전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논란을 언급하며 “이들의 주장은 검찰 수사, 법정에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지만 김 씨는 단 한 번도 책임을 진 적이 없다. 심지어 법원 판결에 대해선 ‘기득권이 반격하는 것’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의 공격 기준, 판단 기준은 단 하나뿐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게 이익이 되느냐, 손해가 되느냐 여부”라며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방송국에서 전파라는 공공재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에 대한 1심 판결문 중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했다. 그 죄책에 대해서도 무겁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는 구절을 인용한 금 전 의원은 “김 씨에게도 이 말을 적용할 때가 됐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 약속을 걸고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며 사실상 프로그램 하차를 촉구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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