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무죄판결문은 독립선언문..3.1절 국민대회 준비할 것"

정경훈 기자 2020. 12. 31. 13: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목사가 재판부 판결문을 두고 '3.1 독립선언문'과 마찬가지였다고 평했다.

전 목사는 정부의 개헌 등을 막겠다며 내년 3.1절 유튜브·현장 국민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참여자들은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를 칭송하는 손팻말 등을 들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1심 무죄 석방 기자회견을 하던 중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0.12.31/뉴스1

최근 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목사가 재판부 판결문을 두고 '3.1 독립선언문'과 마찬가지였다고 평했다. 전 목사는 정부의 개헌 등을 막겠다며 내년 3.1절 유튜브·현장 국민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31일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어제 받은 판결문은 3.1 독립선언문과 같았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48년 광장에서 낭독한 평화 선언 같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기자회견에는 고영일 변호사 등 이 교회 관계자나 유튜버 다수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를 칭송하는 손팻말 등을 들고 있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한 개인(전 목사)을 찍어 구속해 법정 최고형을 때리라는 지시를 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했던 일과는 비교할 수 없이 심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 공무원 중 10% 정도만이 정신이 살아 있다"며 "나머지 80%는 뭐가 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어제 재판장에서 판결문을 듣고 '야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0% 안에 드는 재판부와 현명한 변호사들을 너무나 존경하고 이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회견을 통해 정권을 향한 정치적 불만을 크게 드러냈다. 전 목사는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법을 바꿔 북한이 한국에 있는 기업과 부동산을 사게 하려고 한다"며 "몰래 개성공단에 한국 돈을 실어다 주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조만간 문재인 정권이 개헌 등을 통해 '낮은 단계 연방제'를 실현하려고 한다"며 "문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는 본인 발언을 여전히 사과하지 않아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권을 막을 수 있는 집단은 교회밖에 없다"며 "3.1절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000만명 유튜브 국민대회나 집 앞 만세 운동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불륜녀 보려고…집안에 땅굴까지 판 남성의 최후"성별 안 가리고 약물 먹여 성추행" 패션계 거물 누구?'아들과 딸' 종말이 곽진영, 극단적 시도설모더나 백신 위탁생산?…GC녹십자 대답은?사유리 혼혈아들 '젠' 공개, 이름에 이런 뜻이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구단비 기자 kd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