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 회장, "쿠보, 우리 팀 오고 싶어 한다"..4자 협상 열릴까

신동훈 기자 2020. 12. 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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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다케후사(19)가 비야레알을 탈출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비야레알의 NON-EU(비유럽) 선수 영입을 노리며 쿠보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야레알은 쿠보 임대 영입을 위해 250만 유로(약 33억원)을 지급했다.

그럴 경우 레알, 비야레알, 헤타페, 쿠보 측으로 구성된 4자 협상이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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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쿠보 다케후사(19)가 비야레알을 탈출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쿠보는 일본 최고의 유망주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 리저브 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올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얄 임대를 선택하며 더 수준 높은 팀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쿠보는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라리가 13경기를 소화했지만 선발은 2회뿐이다. 실제 경기시간은 293분으로 경기당 22분밖에 나서지 못했다. 에메리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모습이다. 비야레알의 2020년 마지막 경기였던 라리가 16라운드 세비야전에서도 쿠보는 벤치를 지켰다.

비야레알의 NON-EU(비유럽) 선수 영입을 노리며 쿠보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는 유럽연합(EU)에 소속된 나라가 아닌 국적의 선수는 단 3명만 명단에 포함이 가능하다. 다른 NON-EU 선수가 온다면 일본 국적의 쿠보가 빠질 가능성이 높다.

레알로 복귀해도 상황은 어렵다. 호드리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에당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비니시우스 등 비야레알 2선보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가득하다. 즉 주전 경쟁은 비야레알보다 더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 쿠보는 사면초가에 빠졌다고 할 수 있다.

쿠보는 헤타페 재임대를 꿈꾸고 있다. 헤타페의 회장 앙헬 토레스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온다 세로' 라디오에 출연해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중원과 측면 선수 보강을 요청했다. 쿠보와 카를레스 알레냐가 후보다. 쿠보는 우리 팀에 오고 싶어 한다. 알레냐 측과는 지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야레알은 쿠보 임대 영입을 위해 250만 유로(약 33억원)을 지급했다. 만약 중도 임대 해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야레알은 보상금을 원할 것이다. 그럴 경우 레알, 비야레알, 헤타페, 쿠보 측으로 구성된 4자 협상이 열릴 전망이다. 각자 이해관계가 확실하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원활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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