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수시 최초합격자 2841명 미등록

문광민 2020. 12. 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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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절반 가까이 포기
특목고·자사고생 대거 빠져
[자료 = 종로학원하늘교육]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최초 합격자의 34%가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수시 최초 합격자의 절반 가까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3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이날 오전 발표한 '2021학년도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는 총 284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145명, 연세대 997명, 고려대 1699명이다. 세 대학의 수시 모집 인원 총 8425명 대비 1차 충원율은 33.7%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5.7%포인트 늘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 52명, 일반전형 86명, 기회균형선발전형 7명 등 총 145명이 미등록해 1차 추가 합격자를 뽑았다. 계열별로 자연계열에 몰렸다. 생명과학부 10명, 화학생물공학부 10명, 치의학과 8명 등 1차 추가 합격자를 선발했다. 서울대 자연계열은 타 대학 의대와 중복 합격자가 다수 발생해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려대는 미등록자로 인한 수시 1차 추가 합격자가 총 1699명으로 수시 선발 인원(3418명) 중 49.7%에 달했다. 고려대의 경우 특목고·자사고 출신 지원자들의 이탈이 주목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고려대는 2021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 계열적합형'을 신설했다"며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이 주로 지원했는데 타 대학 중복 합격을 이유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했다. 모집 단위별로는 경영대학 176명, 전기전자공학부 102명, 경제학과 93명, 기계공학부 76명 순으로 미등록 추가 합격자를 선발했다. 이외 연세대 1차 수시 추가 합격자는 997명으로 집계됐다. 수시 총 모집 인원 2396명 대비 41.6%다. 전형별로 서울대와 중복 합격이 많은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이 437명으로 추가 합격자가 가장 많았다. 학생부종합 면접형에서는 추가 합격자 258명이 발생했다. 모집 단위별로는 경영학과 73명, 전기전자공학부 63명, 경제학부 58명 등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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