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시검사소 1월 중순까지 연장..무증상 감염 차단

이헌일 2020. 12. 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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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용한 전파를 찾아내기 위해 도입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1월 중순까지 2주 연장 운영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1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14일부터 운영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당초 내년 1월3일까지에서 1월17일까지로 2주 간 더 연장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검사소 수는 연장 운영에 따른 의료진 피로도를 고려해 기존 63개에서 56개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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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용한 전파를 찾아내기 위해 도입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1월 중순까지 2주 연장 운영한다.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 앞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임세준 기자

17일간 확진자 922명 발견…집단감염 능력교회 고발조치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조용한 전파를 찾아내기 위해 도입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1월 중순까지 2주 연장 운영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1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14일부터 운영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당초 내년 1월3일까지에서 1월17일까지로 2주 간 더 연장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운영한 결과,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전날까지 17일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3만6665건, 일 평균 1만9804건을 검사해 확진자 922명을 발견했다.

다만 검사소 수는 연장 운영에 따른 의료진 피로도를 고려해 기존 63개에서 56개로 줄인다. 검사소 위치 및 운영시간은 시 홈페이지 또는 120,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조용한 전파를 찾아내기 위해 도입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1월 중순까지 2주 연장 운영한다.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 모습. /이동률 기자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366명 늘어난 1만9704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부구치소 37명, 중랑구 능력교회 13명, 양천구 요양시설 12명, 송파구 장애인 생활시설 4명, 동대문구 어르신 복지시설 4명 등이다.

양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는 관계자 2명이 29일 최초 확진된 뒤 전날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전날 확진자는 입소자 12명이다.

현재까지 60명을 검사해 양성 13명, 음성 41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단독 공조시스템을 사용하고, 직원들은 4종 보호장비를 갖추는 등 방역관리를 해왔다. 그러나 시설 특성 상 입소자들이 장시간 머무르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접촉에 따른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다.

중랑구 능력교회에서는 교인 6명이 27일 최초 확진된 뒤 29일까지 35명, 전날 1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54명이다. 전날 확진자는 교인 3명, 가족 및 지인 8명, 기타 2명이다.

현재까지 94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3명, 음성 27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는 24일과 25일 30여명이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국장은 "29일 집합금지명령 및 시설폐쇄에 이어 30일 고발조치했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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