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루카쿠 포함 'Opta 선정' 2020 세리에 XI은?[칼치오위클리]

박문수 2020. 12. 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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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통계 매체 'Opta'에서 선정한 2020 세리에A 베스트 XI은?
▲ 호날두와 루카쿠 포함 스타 플레이어들 대거 이름 올려, 출전 시간 부족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제외
▲ 전체 11명 중 밀란 3명, 유벤투스 3명 최다 배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로멜루 루카쿠가 포함된 2020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11은 누구일까?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30일 2020년을 정리하면서, 이번 한 해를 빛낸 베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의 경우 2019/2020시즌 후반기 그리고 2020/2021시즌 전반기를 기반으로 11명의 선수가 뽑혔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클럽은 올 시즌 전반기 리그 선두인 AC 밀란과 지난 시즌 리그 9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였다.

다만 밀란 부활의 구심점이 됐던 이브라히모비치의 경우 기록은 좋지만, 출전 시간 부족을 이유로 인테르의 루카쿠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베스트 11에는 뽑히지 못했다.

GK: 마르코 실베스트리(베로나)


골키퍼로 선정된 선수는 베로나의 마르코 실베스트리다. 베로나의 강점 중 하나는 단단한 수비진이다. 이적시장을 거치면서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지만, 베로나의 후방이 여전히 든든한 이유 중 하나는 수문장 실베스트리의 존재가 크다. 세리에A에서만 2020년 한 해 74%에 달하는 세이브 능력을 보여줬다. 돈나룸마와 한다노비치 그리고 슈체즈니와 같은 정상급 수문장을 제치며 리그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실베스트리다.

DF: 후안 콰드라도, 마티아스 데 리흐트(이상 유벤투스),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밀란)
수비진에는 콰드라도와 데 리흐트 그리고 아체브리와 에르난데스가 선정됐다. 콰드라도의 경우 칸셀루 이적 그리고 다닐루가 포백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면서, 급한대로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긴 케이스다. 올 시즌이야 조금은 부족해도, 지난 시즌에는 포백으로 변신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게 큰 힘이 됐다. 참고로 2020년에만 콰드라도는 총 1,044회에 걸쳐 상대편 진영으로 패스를 찔러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데 리흐트의 경우 지난 시즌 초반에는 팀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유벤투스 전술에 녹아들며 팀 핵심 수비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어깨 수술 이후 회복된 만큼 후반기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게다가 유벤투스 승리의 부적으로 꼽힌다. 데 리흐트가 나온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2020년 기준으로 65%의 승률을 보여줬지만, 그가 없는 경기에서는 36%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아체르비는 라치오 핵심 수비수다. 이번 시즌의 경우 지난 시즌보다는 조금 부진해도, 라치오 스리백의 핵심이자 팀을 우승 경쟁으로 이끈 명품 수비수 중 하나다. 2020년에만 177회에 걸쳐 볼 탈취 기록을 보여줬다.


에르난데스의 경우 지난 시즌 활약상만 놓고 보면 고센스보다는 좀 더 아래였다. 고센스가 조금 주춤한 사이, 올 시즌 에르난데스는 밀란 왼쪽 측면의 지배자로서의 활약상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수비수임에도 2020년에만 57회에 걸친 드리블 성공 횟수를 보여줬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밀란 결승 골에 관여한 건 보너스.

MF: 로드리고 데 파울(우디네세), 프랑크 케시에, 하칸 찰하놀루(이상 밀란)
미드필더진에는 데 파울과 찰하놀루 그리고 케시에가 선정됐다. 이 중 데 파울은 9,500m의 이동 거리를 보여주며 세리에A 미드필더 중 가장 좋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2019년 계륵에서 2020년 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밀란의 케시에는 2020년 한 해에만 미드필더임에도 246회에 걸쳐 공을 탈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케시에와 마찬가지로 밀란의 보물로 우뚝 선 찰하놀루는 2020년 한 해에만 14번의 도움으로 리그 전체 1위를 그리고 99회에 걸쳐 찬스를 만들어내며 밀란 공격의 구심점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FW: 알레한드로 고메스(아탈란타),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가장 큰 관심사를 모았던 공격진의 경우 고메스와 호날두 그리고 루카쿠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루라쿠는 2020년 한 해에만 리그에서 20골을 가동했고, 27%에 달하는 높은 득점 성공률을 보여줬다.


마지막 후보 호날두는 2020년에만 세리에A에서 33골로 최다 득점을 가동했고, 1933년 보렐 그리고 1950년 노르달에 이어 단일 연도 세리에A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 양성 판정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복귀 후에도 꾸준한 클래스를 입증 중이다.

데이터 출처 및 그래픽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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