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가수사본부장' 외부에서 뽑는다..'경력 채용 공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진=뉴스1

경찰청이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을 외부에서 선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국수본은 새해부터 경찰의 수사 사무를 맡는다.

경찰청은 새해 1월 1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국수본부장 경력경쟁채용’ 서류접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수본부장 경력쟁쟁채용시험 계획’은 경찰청 홈페이지 등에 공고된다.

국수본부장 외부 선발절차는 서류심사→신체검사→종합심사→경찰청장 추천→대통령 임용’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은 2월까지는 선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수사사무를 지휘·감독하는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치안총감)의 바로 아래 직급인 치안정감으로 임용되며 임기는 2년(단임)이다. 국수본 산하에는 △수사국 △형사국 △사이버수사국 △안보수사국 등이 설치된다.

초대 국수본부장 인선이 한달 이상 걸림에 따라 국수본 초기 운영은 ‘직무대리’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국수본부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수본부장 응시자격 요건으로는 △10년 이상 수사업무 종사한 고위공무원 △판사·검사·변호사 10년 이상 △공공기관 법률 사무에 10년 이상 종사한 변호사 △법률학·경찰학 분야 교수(10년 이상) 등이다.

경찰청은 응시자격을 갖춘 사람은 모두 서류 합격 처리할 계획이다. 다만 응시인원이 8명 이상이면 7명을 고득점 순으로 결정한다.

신체검사 진행 후 종합심사를 통해 2~3명으로 추려 경찰청장에게 보고하고, 경찰청장이 임용후보자 1명을 추천한다. 경찰청장 추천자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용하면 채용절차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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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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