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 첫 수소충전소, 내년 1월 4일부터 운영 개시

수소차, 수소셔틀버스 도입 확대..그린 모빌리티 선도

인천공항 내 첫 수소충전소가 내년 1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공항 수소충전소는 제1여객터미널 하늘정원 인근 부지(운서동 3212번지)에 위치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25kg(승용기준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사양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수소차 이용객의 편의 향상 및 지역 내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수소충전소 운영에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 수소충전소 전문운영기업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준비를 진행해 왔다.

또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가 동시에 충전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1,000kg/일)의 인천공항 내 두 번째 수소충전소를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구축해 수소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 내년 1월부터 업무용 수소차 84대, 수소 셔틀버스 7대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10대의 수소 셔틀버스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그린 모빌리티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5월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 수소충전소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공사, 항공사, 조업사 등 인천공항 내 운행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100% 전환하도록 노력함으로써 그린 모빌리티 선도공항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