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휩싸인 노숙인 구한 시민, 소방청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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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불이 붙은 노숙인을 구한 김보건(30) 씨가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께 광주 남구 주월동에서 몸에 불이 붙은 노숙인을 목격하고 담요로 불을 끄는 등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을 했다.
이 사고로 노숙인은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김씨의 도움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남부소방서는 김씨의 용기 있는 구조활동 사실을 접하고 소방청에 표창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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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몸에 불이 붙은 노숙인을 구한 김보건(30) 씨가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께 광주 남구 주월동에서 몸에 불이 붙은 노숙인을 목격하고 담요로 불을 끄는 등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을 했다.
이 노숙인은 겨울 추위를 견디기 위해 폐지에 불을 붙이고 잠을 청하려다 옷에 불이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노숙인은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김씨의 도움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남부소방서는 김씨의 용기 있는 구조활동 사실을 접하고 소방청에 표창을 건의했다.
정선모 남부소방서장은 31일 "인명 피해는 물론 인근 건물까지 불이 옮겨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며 "이러한 미담 사례가 많이 알려져 사회적으로 큰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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