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추진 체계, 차기호위함 2번함 '경남함'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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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31일 차기 호위함(FFX) 사업인 울산급 배치(Batch)-Ⅱ의 두 번째 함정 '경남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군은 차기 호위함 배치-Ⅱ에 전투함 최초로 추진전동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배치-Ⅱ 사업의 1번함인 대구함은 현재 작전에 투입된 상태며 2번함인 경남함은 이날 해군에 인도돼 작전 투입을 위한 전력화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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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연내 적기 인도
2023년까지 차기호위함 총8척 확보 예정
해역 함대 주력 전투함으로 활약 기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은 31일 차기 호위함(FFX) 사업인 울산급 배치(Batch)-Ⅱ의 두 번째 함정 ‘경남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울산급 배치-II 사업은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노후화 한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28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해군은 지난 2010년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 도입을 추진했다.
이 추진체계는 평상시 소음이 작은 추진전동기(전기 모터)로 운용하다가 고속항해 시에는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해 빠르게 항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조용하기 때문에 잠수함이 탐지하기 어렵도록 은밀히 항해할 수 있고, 필요시에는 신속히 접근·회피가 가능해 대잠 작전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해군은 차기 호위함 배치-Ⅱ에 전투함 최초로 추진전동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해군은 차기 호위함 사업 배치-Ⅲ를 통해서도 총 6척을 확보한다. 이 역시 전기 추친 체계와 가스터빈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2번함 경남함은 2016년 10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를 시작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외교부와 해군,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 기관의 협업으로 납품 시기를 맞췄다.
경남함 역시 기존 호위함 및 초계함에 비해 수상함과 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공격능력과 대공 방어능력이 향상됐다. 각종 탐지장비와 무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휘통제를 자동화한 전투체계까지 국산화했다.
정삼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부장(해군준장)은 “스텔스 설계 적용과 대잠능력이 향상된 경남함을 해군에 인도함으로써 해역함대 주력 전투함으로 활약이 기대된다”면서 “각종 무장과 전투체계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방위 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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