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만연' 포스코 광양제철 안전관리 기본수칙도 안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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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700건 넘는 법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감독 결과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추락 방지 조치를 하지 않고, 안전 작업 계획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사법 조치 대상 법률 598건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보건관리자는 전담 업무 외 다른 일을 겸임하면서, 작업을 하기 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도록 하는 등의 기본적인 사항도 준수하지 않아 산업안전보건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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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폭발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700건 넘는 법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추락 방지 조치를 하지 않고, 안전 작업 계획서도 작성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수칙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보건 관리지가 기본적인
광주고용노동청은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한 특별산업안전보건 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감독 결과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추락 방지 조치를 하지 않고, 안전 작업 계획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사법 조치 대상 법률 598건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밀폐공간 작업자에 대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등 과태료 부과 대상 법률 146건도 위반했다.
특히 제철소 소장 등 관리감독자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고, 안전 방재그룹이나 현장 안전 파트장에게 전적으로 일임하는 등 안전보건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보건관리자는 전담 업무 외 다른 일을 겸임하면서, 작업을 하기 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도록 하는 등의 기본적인 사항도 준수하지 않아 산업안전보건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발 사고 역시 산소 배관이 노후하고 부식돼 녹 등의 이물질이 고압 산소와 만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광주고용노동청은 관련 배관을 스테인리스 특수강으로 교체토록 권고하고 자율안전 검사에서 불합격한 압력용기 등 27대에 대해 사용 중지 명령을 했다.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선 보강 조사를 거쳐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포스코 측에 2억2천301만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조직 보강 등 전반적인 개선 계획을 제출받아 정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밸브 조작 중에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하자 광주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조사와는 별개로 특별 감독을 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에서 조사 중인 중대재해조사 결과에 따른 사법 처리 등 조치는 이번 특별감독과 별도로 이뤄진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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