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전쟁영웅 김갑태 중령 기우만 선생 등 '독립운동가'

정충신 기자 2020. 12. 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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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중 강원도 피의 고지(748고지) 탈환을 위해 탁월한 전투지휘로 기습공격을 벌이다가 살신성인 정신으로 희생한 김갑태(왼쪽 사진) 육군 중령이 2021년 1월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반발한 호남지역 의병들인 기우만(오른쪽)·박원영·김익중 선생을 2021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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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중 강원도 피의 고지(748고지) 탈환을 위해 탁월한 전투지휘로 기습공격을 벌이다가 살신성인 정신으로 희생한 김갑태(왼쪽 사진) 육군 중령이 2021년 1월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반발한 호남지역 의병들인 기우만(오른쪽)·박원영·김익중 선생을 2021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김갑태 중령(당시 대위)은 6·25전쟁 중 우두산 일대 피의 고지와 독수리 고지(572고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단의 주저항선까지 위협받을 상황에서 1952년 10월 2일 당시 1중대장 겸 1대대장 대리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는 선두에서 부대원을 이끌며 피탈당한 피의 고지 탈환을 위한 기습 공격을 감행했으나 적군이 쏜 포탄의 파편을 맞고 쓰러지자 전 대대원이 더 맹렬히 고지를 향해 돌격, 마침내 피의 고지를 성공적으로 탈환했다. 그러나 김 중령은 후송 3일 만에 전사했다.

기우만·박원영·김익중 선생은 호남지역 유학자인 노사 기정진 학맥을 계승해 서양 및 일제의 국내정치 개입을 거부하고 왕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남 장성, 나주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기우만 선생은 1896년 2월 장성향교에서 최초로 호남의병을 일으켰으며 광주에서 대규모 의진(義陣)을 결집해 서울 북상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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