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8차 당대회 '초읽기'..사실상 당 2인자 김재룡 위상 '주목'

2020. 12. 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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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제8차 노동당 당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대회 참석 대표자들이 이미 평양에 집결한데다 대표증까지 배포된 만큼 제8차 당대회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년 전 제7차 당대회 때는 개회 사흘 전인 5월3일 대표자들의 평양 도착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8차 당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재룡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위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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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제8차 노동당 당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당 각급 조직대표회들이 12월중에 진행됐다”며 “당 제8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12월 하순 평양에 도착해 수도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전날에는 제8차 당대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대표증 수여식도 진행했다. 이미 사망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대표증이 수여됐다. 당대회 참석 대표자들이 이미 평양에 집결한데다 대표증까지 배포된 만큼 제8차 당대회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년 전 제7차 당대회 때는 개회 사흘 전인 5월3일 대표자들의 평양 도착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8차 당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재룡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위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북소식통은 “최룡해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 정무부문에서 2인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 김재룡은 당에서 사실상 2인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당대회를 통해 김재룡의 위상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보당국도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 등을 통해 드러날 김재룡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룡은 전날 보도된 당 정치국회의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밑에 회의 사회를 보기도 했다. 김 위원장 참석 회의 사회를 다른 사람이 맡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일각에선 김재룡인 당 조직지도부 부장을 맡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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