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충격패+실력차 절감..요미우리가 ML 거포 2명 영입한 이유

나유리 2020. 12. 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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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년 연속 일본시리즈에서의 완패. 변화를 필요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2명을 영입하면서 공격적 전력 보강에 나섰다.

요미우리는 최근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 에릭 테임즈와 저스틴 스모크를 영입했다. 커리어는 스모크가 훨씬 더 빼어나다. 스모크는 메이저리그 통산 1286경기를 뛰면서 196홈런-570타점을 기록했던 타자다. 평균 타율이 2할2푼9리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장타력만큼은 검증이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2017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8홈런을 터뜨렸었다.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테임즈는 2013~2016시즌 4년간 NC 다이노스에서 최정상 타자로 활약한 후 이를 발판삼아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 케이스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시즌을 뛰었고, 그중 2018시즌 16홈런, 2019시즌 25홈런을 터뜨렸다. 올해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출장 기회도 줄어들고 3홈런-12타점에 그치면서 일본 무대 도전에 나섰지만, 일본에서도 아시아 최초 40홈런-40도루 달성 타자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언론이 추정하는 테임즈의 계약은 1년 120만달러 수준이고, 스모크는 미국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2년 600~7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꾸준히 강타자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스모크는 이번 전력 보강 리스트에서 최상위에 있었던 타자다. 계약 규모에서 짐작하듯, 홈런형 타자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또 KBO리그 홈런왕 출신인 멜 로하스 주니어 영입에도 나섰다가 한신 타이거즈에게 빼앗긴 요미우리는 아시아 야구에서 성공했던 또다른 타자 테임즈를 데려오면서 장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원래도 한신과 더불어 일본의 2대 '빅마켓' 구단으로, 비싼 몸값도 주저하지 않으며 공격적인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던 요미우리는 올해 더더욱 타선 보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가장 큰 원인으로 2년 연속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게 참패한 것을 꼽고 있다.

요미우리는 2019~2020시즌 2년 연속 일본시리즈 무대에 진출했지만, 두번 모두 소프트뱅크에 무승4패로 완패를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2017시즌부터 4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강팀이다.

하지만 전통의 강호라는 '거인' 요미우리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결과다. 특히 일본시리즈에 진출해놓고, 2년간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사실은 참혹했다. 더군다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와의 타선 차이를 절감했다. 중요할때 '한 방'을 쳐주는 소프트뱅크와 달리, 요미우리의 스몰볼 야구로는 큰 경기에서 점수를 뽑기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미우리와 하라 감독이 작년부터 '센트럴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자'고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다. 일본은 현재 퍼시픽리그만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양대 리그 우승팀이 일본시리즈에서 만났을 때, 공격력 차이가 확실히 드러난다는 사실이다. 지명타자 제도는 일본시리즈에서 퍼시픽리그 팀의 홈구장에서만 활용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일본시리즈 전 경기에서 지명타자를 썼다.일본시리즈는 2012년 요미우리 우승이 센트럴리그 팀의 마지막 우승이다. 2013년부터 소프트뱅크 6회, 라쿠텐 1회, 니혼햄 1회 등 퍼시픽리그 구단들이 점령 중이다.

물론 일부 일본야구 전문가들은 "퍼시픽리그 타자들이 강속구 대처를 더 완벽하게 하기 위해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편이다. 센트럴리그는 뭐든지 전통적인 것만 고집한다"고 꼬집기도 하지만, 요미우리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거액을 주고 메이저리그 거포들을 영입한 하라 감독은 이들을 5,6번 타순에 배치해 보다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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