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정시' 이월..늘어나는 인원 반드시 체크해야

2020. 12. 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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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등 총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시에서는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며 "최근 들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지난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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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 중 유리한 영역 따져 지원을
각 대학 탐구 변환표준점수 꼭 확인을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등 총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1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대학 수와 모집인원이 적은 만큼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세 번의 복수지원 기회 중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 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 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에는 우선 자신의 수능 성적 중에서 어떤 영역이 유리한지를 잘 분석해야 한다.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아 지망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필수다.

정시에서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하다. 수능 반영 지표 중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영어는 9등급만 제공되면서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이 더 복잡해졌다. 다만, 영어는 절대평가가 되면서 정시에서 비중이 줄었다.

1월 7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전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체크해야 하는 것도 필수다. 이번에도 수시에서 복수 합격자들이 다른 대학 등록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가 대폭 줄었지만,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1, 2, 3등급 인원이 대폭 증가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전년도보다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시에서는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며 “최근 들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지난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정시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대부분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따라서 수능 성적 발표 이후 공개되는 각 대학의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탐구 변환표준점수는 탐구영역 선택 과목간의 난이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활용한다.

이 소장은 “정시에서 영어 반영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며 “대학에 따라 등급 간 점수 차가 다른데, 서울대와 고려대는 점수 차가 적고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편임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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