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허경민 등 친구들 FA 계약 축하..다음 FA 위해 열심히 노력"

손찬익 2020. 12. 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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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삼성)는 고교 시절 허경민(두산), 안치홍(롯데), 오지환(LG)과 함께 고교 4대 유격수로 이름을 날리며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함께 했다.

김상수는 오지환, 안치홍, 허경민의 계약 조건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없지 않을 터.

김상수는 FA 계약을 야구 인생의 전환점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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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OSEN=경산, 손찬익 기자] 김상수(삼성)는 고교 시절 허경민(두산), 안치홍(롯데), 오지환(LG)과 함께 고교 4대 유격수로 이름을 날리며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함께 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이들은 소속 구단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김상수는 박진만에 이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김상수는 가장 먼저 FA 자격을 얻었으나 만족할 만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삼성과 3년 총액 18억 원(계약금 6억 원, 총 연봉 7억5000만 원, 인센티브 최대 4억50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 

오지환은 지난해 12월 4년 총액 40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6억 원)의 조건에 LG에 잔류했다. 

안치홍은 1월 롯데와 2+2년 최대 56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 2년 최대 26억 원 (계약금 14억2000만 원, 연봉 총액 5억8000만 원, 옵션 총액 6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에는 2년 최대 31억 원의 구단과 선수 상호 계약 연장 조항이 있으며 이 조항에 따라 연장이 실행될 경우 계약은 최대 4년 56억 원이 된다. 

가장 늦게 FA 자격을 얻은 허경민은 두산과 최대 7년 총액 85억 원에 FA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조건은 기간 4년, 계약금 25억 원, 연봉 40억 원 등 총액 65억 원. 4년 계약 후 3년 20억 원의 선수 옵션 조항이 있다. 

김상수는 오지환, 안치홍, 허경민의 계약 조건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없지 않을 터.

이에 김상수는 "친구들이 잘되면 너무 좋은 일이다. 계약 후 축하 인사를 건넸다"며 "친구들에 비해 낮은 금액에 계약했는데 내가 부진했기 때문에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김상수는 FA 계약을 야구 인생의 전환점으로 여겼다. 그는 "FA를 계기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지난 건 생각하지 않고 다음 FA 계약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주변에서 아깝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상수는 팀내 대체 불가 선수로 활약 중이고 동료들의 신망이 두텁다. '연쇄 사인마'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 팬서비스는 단연 으뜸. 

그라운드 안팎에서 호평이 끊이지 않는 김상수는 2022시즌 후 FA 자격을 다시 얻는다. 첫 계약보다 훨씬 더 좋은 대우를 받게 될 듯. 김상수는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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