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마지막날도 "백신이 가장 궁금..긴급현안질의하자"

박종진 기자 2020. 12. 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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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올해 마지막 당 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확보와 방역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 당시 긴급현안질의를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요구해서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메르스 특위까지 가동했다"며 "문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 대표로 있으면서 정부가 메르스 슈퍼전파자라며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했다. 백신 수급에 관해서 긴급현안질의 하는 게 정쟁이라면 당시 문 대통령은 메르스 정쟁의 최선봉에 서 있었던 것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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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2020.12.31/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올해 마지막 당 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확보와 방역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여야가 뒤바뀌었던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이 긴급현안질의에 응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백신 지연 사태는 정부 무능이 낳은 참사로 국가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이 지금처럼 허술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긴급현안질의에 응해달라"며 "덮으려 할수록 불신과 의혹이 커질 뿐이다. 민주당이 (긴급현안질의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백신 수급과 관련해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백신 논란 등과 관련해 관계부처 장관 등에게 긴급현안질의를 할 수 있도록 1월6일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백신 수급 상황에 정부의 책임있는 사람 사이에서도 앞뒤 말이 다르다"며 "대통령이 모더나에 전화해서 백신을 구하게 됐다고 (청와대에서) 얘기 나온 직후에 모더나에서 확실히 계약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고 불안해하고 정부당국자 사이에서도 말이 맞지 않은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계약상황, 수급상황 등을 알아보기 위한 긴급현안질의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지금 그렇게까지 할 일이 아니라고 얘기한다"고 밝혔다.

야당은 청와대와 국무총리, 질병관리청 등 정부 내에서도 백신 수급 문제에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는다고 비판해왔다.

주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사례도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 당시 긴급현안질의를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요구해서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메르스 특위까지 가동했다"며 "문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 대표로 있으면서 정부가 메르스 슈퍼전파자라며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했다. 백신 수급에 관해서 긴급현안질의 하는 게 정쟁이라면 당시 문 대통령은 메르스 정쟁의 최선봉에 서 있었던 것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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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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