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장 유영민·민정수석 신현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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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하다.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실장의 후임으로 기업인 출신인 유 전 장관이 유력시된다.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으로는 신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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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하다.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실장의 후임으로 기업인 출신인 유 전 장관이 유력시된다. 유 전 장관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사다. 최근 인사를 앞두고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면담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 ICT의 COO를 거쳐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을 지냈다.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으로는 신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 기조실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부산지검, 대검 검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 대선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노 실장, 김 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은 아직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전날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사의를 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 노 실장 등의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라며 “검찰개혁 과정 일련의 문제들과 최근 여러 국정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금 전 개각이 있었고, 오전에는 공수처장 지명이 있었다”며 “일련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자리를 내려놓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지난 8월에도 부동산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반려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후임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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