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 할까..공동사설·친필서한 등 변화 여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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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1월 초순에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의 국정 계획을 밝히는 신년사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위원장은 2012년 공식적인 승계를 마친 이후 지난 2019년까지 7회에 걸쳐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 노동신문·군보·청년보에 공동사설 형식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같은 공동사설 방식은 육성 연설을 하지 않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에도 이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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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1월 초순에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의 국정 계획을 밝히는 신년사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위원장은 2012년 공식적인 승계를 마친 이후 지난 2019년까지 7회에 걸쳐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해 연말 당 전원회의 결과로 신년사를 대체하면서 별도의 메시지가 발신되지 않았다.
내년에도 정초부터 당 대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년 1일 발표해온 신년사가 생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 대회가 통상 4~5일간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신년사를 당 대회 연설로 갈음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년사와 당 대회에서 국가의 주요 계획 및 대미·대남 정책 등 대외적 전략이 담긴 내용들이 발표돼 중복된다는 점도 생략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육성 연설이 아닌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에도 신년사를 생략했기 때문에 형식을 바꿔서 신년사를 발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 노동신문·군보·청년보에 공동사설 형식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같은 공동사설 방식은 육성 연설을 하지 않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에도 이용된 바 있다.
또한 올해 9월 김 위원장이 태풍피해 복구에 나서달라는 내용의 친필서한을 보낸 것처럼, 이번에도 친필 형식의 연하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신년인사를 건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연하장 방식은 김정일 위원장도 김일석 주석 사망 이듬해인 1995년 첫 날 사용한 바 있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은 "피눈물속에 199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 위대한 수령님의 제자답게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차게 일해 나갑시다"는 내용의 연하장을 공개했다.
다만 육성 신년사가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올 한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사회의 지속되는 대북 제재, 자연재해 등 '삼중고'를 겪었기 때문에, 주민들을 다독이고 내부결속을 꿰할 메시지를 낼 수도 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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