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A계약' 김용의 "신청 자체가 훈장이자 큰 의미였다"

한이정 2020. 12. 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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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가 FA 계약 당시를 회상하며 뒤늦게나마 소감을 전했다.

김용의는 최근 근황에 대해 "시즌이 끝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휴식했고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운 FA 계약도 마쳤다.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매년 이시기에는 주로 체력 강화 운동에 주력한다"며 "FA 계약을 잘 마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너무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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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김용의가 FA 계약 당시를 회상하며 뒤늦게나마 소감을 전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한 김용의는 지난 12월3일 1년 총액 2억원에 LG와 도장을 찍었다. 2008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그는 남은 시즌도 LG와 함께 하게 됐다.

김용의는 최근 근황에 대해 "시즌이 끝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휴식했고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운 FA 계약도 마쳤다.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매년 이시기에는 주로 체력 강화 운동에 주력한다"며 "FA 계약을 잘 마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너무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FA 계약 직후 '1호 계약이 목표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용의는 "1호라는 타이틀도 있고 모두의 관심이 가장 많이 받을 때 계약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실 내가 1호가 됐으면 주위에서 많이 웃었을 것 같다"고 떠올렸다.

김용의는 "현실적으로 10년 이상 선수 생활을 해도 FA 신청을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나에게는 금전적인 의미보다는 FA 신청 자체가 훈장이고 큰 의미였다. 사실 신청을 하는 순간까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내 의견을 지지해 주신다고 말씀해 주셨다. 또 단장님께서는 먼저 명쾌한 방향을 제시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차명석 단장님과는 계속 통화했고 단장님께서 명쾌한 결정을 해 주셨다. 계속 고민하고 있을 때 단장님께서 “고민이 된다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신청을 해라. 일생의 마지막 기회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한마디가 나에게 큰 힘이 됐다. 단장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용의는 "나는 비록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우리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하려고 한다. 대주자, 대수비로 나갈 때마다 주어진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 하겠다는 생각뿐이다. 경기 외적으로는 팀의 고참으로서 주장인 현수를 잘 도와주고, 후배들을 편하게 해주고 우리 팀의 분위기를 더 좋게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주위에서 그런 평가를 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계약을 마치고 선배로서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어린 후배들에게 먼저 편하게 다가가고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다. 특히 1군에 처음 올라와서 어려워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편하게 해주면서 1군에 빨리 적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한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한다. 하나 더 이야기 하는 것은 항상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절실하게 훈련하라고 이야기를 해준다"고 얘기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김용의는 "매년 목표는 항상 같다. 우리 팀이 항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 팀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 또한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서 후배들이 많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광스러운 FA 계약을 하고 다시 LG 선수로서 팬 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매년 변함없는 응원을 해 주시는 팬 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올시즌 우리 팀이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는데 내년에는 우리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기필코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김용의/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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