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송민규 조, 2연속 호주오픈 출전 "4강을 목표로 잡겠다"

김홍주 2020. 12. 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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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 송민규 듀오가 호주오픈에 2연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호주오픈 주최측은 31일, 남자복식에서 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 조에게 아시아/퍼시픽 몫으로 와일드카드를 배정하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지성-송민규 조는 지난해 아시아 퍼시픽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2020 호주오픈 남자복식에 처음 출전하여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복식 1승'을 달성하며 2회전까지 진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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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복식에 출전이 확정된 송민규 남지성(오른쪽)

[김홍주 기자] 남지성 송민규 듀오가 호주오픈에 2연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호주오픈 주최측은 31일, 남자복식에서 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 조에게 아시아/퍼시픽 몫으로 와일드카드를 배정하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자복식에서 아시아/퍼시픽 와일드카드는 일본의 미사키 도이-나오 히비노가 받았다.

남지성-송민규 조는 지난해 아시아 퍼시픽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2020 호주오픈 남자복식에 처음 출전하여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복식 1승'을 달성하며 2회전까지 진출했었다. 남지성-송민규는 당시 1회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휴이트-톰슨 조를 2-0(6-2 6-3)으로 꺾었다. 

남지성은 복식 115위, 단식 270위의 랭킹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미국 플로리다 TW아카데미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남지성은 "간절히 바랬던 기회인데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확률이 낮다고 생각했고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 남은 기간동안 잘 준비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서는 "약간의 손목 부상이 있지만 호주오픈을 위해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체력적인 부분은 만족스러운 정도로 올라왔다"고 얘기했다. 복식 파트너 송민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민규 형과는 서로가 잘 알고 성격도 잘 맞아서 제일 편한 파트너다. 서브도 좋고 파워풀한 플레이를 해서 믿고 네트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지성은 내년 1월 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 예정인 델레이비치 투어 250 시리즈에 참가할 예정이며, 15일에 호주 멜버른에 입국해 2주 격리 후 호주오픈에 참가한다. 남지성은 "호주오픈 목표는 4강으로 잡아보겠다. 일 한번 내서 코로나로 어려운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호주오픈은 2월 8일부터 21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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