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신규확진 25명..본토 내 감염 9명

장용석 기자 2020. 12. 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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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동안 뜸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명 가운데 9명이 본토 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선 지난 17일 이후 이들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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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랴오닝·헤이룽장 중심으로 확진자 잇따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병원에 설치돼 있는 코로나19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 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중국에서 한동안 뜸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명 가운데 9명이 본토 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6명은 해외유입 사례였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7052명으로 늘었다.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랴오닝성이 5명이고, 수도 베이장과 헤이룽장성이 각각 2명이다. 중국에선 지난 17일 이후 이들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보고되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전시(戰時) 수준'의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발병 지역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선 사실상 '봉쇄' 조치를 취해 주민들의 타 지역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의 경우 차오양·순이·시청구 등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이 이달 26일 이후에만 17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올 9월 자국 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해외유입 감염자가 계속 보고돼온 데다 최근 본토 내 감염사례까지 잇따르자 최근엔 방역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추세다. 연말연시 및 내년 춘제(설) 연휴기간 예년과 같은 '대이동'이 벌어질 경우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는 작년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보고됐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당시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위건위는 신규 확진자 외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선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기침·발열 등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는 전국에서 8명 새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4명이었다.

또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위건위에 따르면 중국에선 지난 5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본토 외 중화권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Δ홍콩 8778명(사망 147명 포함) Δ마카오 46명 Δ대만 797명(사망 7명) 등 총 9621명으로 집계됐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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