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장관 "내년 인도·태평양에 군함 파견"

김호준 2020. 12. 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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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이 내년에 인도·태평양 지역에 독일 함정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31일 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같은 생각을 하는 파트너 국가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우호적인 협력 관계의 모범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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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인터뷰.."해군 훈련 참여 등 지역 내 영향력 강화"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 [베를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01.08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이 내년에 인도·태평양 지역에 독일 함정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31일 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같은 생각을 하는 파트너 국가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우호적인 협력 관계의 모범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태평양에 군함을 파견해 해군 훈련에 참여하고 타국 함정에 독일군 장교가 탑승하는 등 우호국과 군사 협력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독일이 인도·태평양에서 군사적 관여를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무역 대국으로 규범에 기초한 다자 질서를 창도(唱導)하는 나라로서 이 지역의 안전과 안정, 번영에 중요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어떤 행위도 즉시 유럽에 영향을 미친다"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국가로서 적절한 법규, 영토 보전,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고 국제질서에 적극적으로 공헌하는 책무를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적 관여 의사를 밝힌 것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아시아 지역이 중국의 대두 등으로 불안정해지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미 함정과 전투기 등을 아시아에 파견해 미국, 일본, 호주 등과 함께 군사 훈련을 한 사례가 있다. 영국은 내년에 항공모함을 일본 근해에 파견해 장기간 임무를 수행토록 할 것이라는 최근 교도통신의 보도도 있었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외교, 안전보장, 경제정책에서 큰 야심을 가지고 있다"며 "그것은 정당한 것이다. 그러나 타국의 희생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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