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년에 2018년과 같은 주가 상승 재현할 것"-하나

고준혁 2020. 12. 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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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아마존(AMZN)이 미국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할 수 있게 시설과 인원을 확충하는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물류시설 공간이 전년 대비 50% 늘어 이를 기반으로 비용효율성이 내년 크게 제고될 것이며, 수익성이 높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광고 프라임회원제 매출 비중 확대를 고려하면 지난 2018년 가파른 이익 상승 모멘텀을 내년에 재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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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 상회 전망
매출 증대 가운데, 이익 비중 57%인 클라우드 사업 OPM 30%↑
"2016~2017년 시장 확대 집중해 수익성 올라 2018년 주가 상승"
"올해 물류 전년比 50%↑·AWS·프라임회원제 증가해"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아마존(AMZN)이 미국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할 수 있게 시설과 인원을 확충하는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높은 매출 성장과 가파른 수익성 상승이 예상돼 여전히 매력도가 높은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아마존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각각 1197억달러와 43억7000만달러다. 전년 대비 36.8%, 12.7% 증가한 수치다. 아마존이 제시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 상단은 1201억달러, 영업이익 상단은 45억달러이다.

매출의 경우 이를 모두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리테일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다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어서다. 또한 아마존은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해서 물류창고를 미리 확보하고 인원을 확충했기 때문에, 해당 기간 추가적인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임 하나근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0월 11일에서 12월 24일 아마존의 전체 리테일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인 2.4%를 상회했다”며 “온라인 리테일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49% 증가했기 때문이며, 온라인 비중은 전년 13%에서 20%로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은 쇼핑시즌에 맞춰 물류와 배송시설 100개를 9월 추가 확충했고 10월 초 대규모 인력 충원을 했다”며 “공격적인 비용 확대로 급증한 수요에 대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영업이익도 가이던스를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40%에 가까운 매출 고성장 △해외시장

의 영업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이익 기여 시작 △영업이익 비중 57%를 차지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의 영업 이익률(OPM)이 여전히 30%를 상회 전망 등이 이유다.

내년에도 아마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수년 전에도 아마존의 수익성 상승을 목격된 뒤 시장에서의 관심이 커진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는 수익성 상승이다”라며 “지난 2016~2017년 시장 확대에 집중한 후 2017년에 수익성을 크게 올리면서 가파른 주가 상승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물류시설 공간이 전년 대비 50% 늘어 이를 기반으로 비용효율성이 내년 크게 제고될 것이며, 수익성이 높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광고 프라임회원제 매출 비중 확대를 고려하면 지난 2018년 가파른 이익 상승 모멘텀을 내년에 재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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