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리의 1년은 남들의 10년, 20년"..올해 고난·성과 강조

양은하 기자 2020. 12. 31. 0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주민들이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도모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걸어온 길, 가야 할 길'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가 헤쳐온 1년은 남들이 10년, 20년을 살면서도 느껴볼 수 없는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을 체험한 나날"이라고 올해를 되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 맞아 주민 독려하며 내부 결속 도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10월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주민들이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도모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걸어온 길, 가야 할 길'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가 헤쳐온 1년은 남들이 10년, 20년을 살면서도 느껴볼 수 없는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을 체험한 나날"이라고 올해를 되돌아봤다.

신문은 "이 해는 우리 인민 모두에게 있어서 어려움은 많았어도 그를 이겨낸 자부심 또한 비할 바 없이 큰 한해였다"며 "우리 인민은 실로 많은 난관을 뚫고 헤치며 이해의 종착점에 닿았다"고 지적했다.

홍수와 태풍으로 큰 수해가 발생했지만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수해 복구에 나서는 등 "간고한 시련 속에서 더 굳게 뭉치고 사랑과 정을 나누며 아름다운 생활을 꽃피워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문은 이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험난하다"면서도 이같은 저력으로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그 어떤 고난도 시련도 두렵지 않으며 우리의 앞길은 창창하다"며 "바로 이것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걸어갈 길을 바라보며 우리 인민 모두가 확신하는 진리"라고 자신했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