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 교과서 수록 클래식 콘텐츠로 '교육부장관상'

박소현 2020. 12. 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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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 클래식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교육부장관상 수상 [사진제공=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고등학교 음악수업에 활용 가능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청소년 교육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에 해설을 가미한 '2020 온드림 교과서 음악회' 영상 콘텐츠를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음악회 영상자료는 유튜브 '현대차 정몽구 재단' 채널과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청소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2020온드림 교과서 음악회 해설자료집'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온드림 문화사랑의 날' 사업을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전국에서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해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금난새·여자경·홍석원의 지휘로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총 2만6000여명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공연이 어려워져,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총 6개 챕터(피아노·현악·목관금관·가곡(성악)·오페라(성악)·오케스트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음악수업 시청각 교보재로 제공했다.

원주시립교향악단 김광현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으며 피아니스트 김규연(서울대 음대 교수)이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바리톤 정록기(한양대 음대 교수)가 가곡 챕터 중 슈베르트의 마왕을 연주하는 등 실력 있는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진행자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는 작곡자의 생애, 곡의 창작배경, 연주 악기에 대한 구성 등을 해설했다. 재단의 온드림 문화예술 장학생도 함께 연주에 참여해 공연에 의미를 더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청소년들에게 현장 공연을 선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본래의 교육적 취지에 맞게 최고 품질의 음악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온라인으로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얼어붙은 문화예술계에도 지속적으로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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