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안철수 "2020년 대한민국에 대통령 없었다"

박종진 기자 2020. 12.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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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2020년 대한민국에 대통령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특정 세력의 수장으로 전락하고 여당이 민주주의와 법치 파괴에 골몰하는 사이 대한민국에는 갈등과 분열, 절망과 분노만 남았다"며 "이 모든 것이 문재인 정권 3년 반, 더 구체적으로는 올해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이후 8개월 동안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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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8/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2020년 대한민국에 대통령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상황을 책임져야 했던 사람들은 숨고, 도망가고, 책임 떠넘기기에 바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망나니 칼잡이를 내세워 법치를 파괴하고 하명정치로 의회민주주의를 파탄 낸 권력자는 있었어도 정의와 공정, 법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할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대한민국에 여당은 없었다"며 "청와대의 출장소로 행정부의 하수인으로 입법 독재와 헌정 파괴에 앞장섰던 정치 모리배집단은 있었어도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민생을 돌보는 진정한 여당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특정 세력의 수장으로 전락하고 여당이 민주주의와 법치 파괴에 골몰하는 사이 대한민국에는 갈등과 분열, 절망과 분노만 남았다"며 "이 모든 것이 문재인 정권 3년 반, 더 구체적으로는 올해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이후 8개월 동안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부패와 위선이 단죄 받는 정의와 공정의 대한민국을 위해 제 눈물이 필요하다면 그것 또한 마다하지 않겠다"며 "민주와 법치 그리고 미래로 가기 위한 첫 길이 가시밭길이라면 결코 마다하지 않고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2021년 한 해, 국민의당이 서울과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것인지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100% 시민경선'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뽑을 경우 경선에 지면 불출마하겠다는 서약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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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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