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소규모 사립학교' 교사 감축 통보..현장 반발

장지훈 기자 2020. 12. 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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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시내 소규모 사립 중·고등학교의 교원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통보했다가 학교 현장의 반발을 사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최근 시내 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2021학년도 사립학교 교원 정원 배정기준 변경 예정 사항' 제목의 공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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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학급학교 교원 추가 배치 기준 강화
특성화고도 학생 10명 미만 학급당 1명 감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시내 소규모 사립 중·고등학교의 교원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통보했다가 학교 현장의 반발을 사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최근 시내 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2021학년도 사립학교 교원 정원 배정기준 변경 예정 사항' 제목의 공문을 전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적어서 교원도 적게 배치돼 업무 부담이 큰 사립 과소학급학교에 대해 교원 1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있는데 이 기준을 강화한 것이 골자다.

기존에는 특수학급을 제외하고 중학교는 18학급 미만, 일반계 고등학교는 24학급 미만이면 교원 1명을 추가 배치했다. 하지만 내년 신학기부터는 이를 중학교는 15학급 이하, 일반계 고등학교는 19학급 이하로 바꾸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서도 학생 수가 10명 미만인 학급 1곳당 교사 1명을 감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 7월 교원 정원을 감축하면서 불가피하게 공립학교 교원 정원 기준이 변경됐고, 사립학교도 같은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준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공문이 전달된 이후 바뀐 기준이 적용되는 학교들은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신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이미 수립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교원 정원을 감축하면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재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에 안내된 정원 기준 변경 예정사항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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