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설민석 석사논문 표절 심의.."학위 취소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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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한국사 스타 강사 설민석에 대해 위원회를 꾸려 학위 수여 취소 여부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교육대학원은 설민석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에 관해 심의하고 향후 처분을 내리기 위한 대학원위원회 소집을 준비 중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본인이 이미 논문 표절을 인정한 상황이어서 위원회에서 조사와 검토를 거쳐 설씨의 석사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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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연세대학교가 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한국사 스타 강사 설민석에 대해 위원회를 꾸려 학위 수여 취소 여부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교육대학원은 설민석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에 관해 심의하고 향후 처분을 내리기 위한 대학원위원회 소집을 준비 중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본인이 이미 논문 표절을 인정한 상황이어서 위원회에서 조사와 검토를 거쳐 설씨의 석사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칙에 따르면 '총장은 학위를 받은 자가 해당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에는 본교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설민석의 석사학위 수여를 취소하기로 결정되면, 제적 처리를 할지 재입학이 불가능한 퇴학 처분을 할지 논의하는 절차에도 돌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한 매체는 설민석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2010)의 내용이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같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설민석은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라고 표절 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과오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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