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들 이미 평양 모였다..北 8차 당대회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 달 초순 예정된 북한 노동당 8차 대회에 참석할 대표들이 이미 평양에 모여 당 대회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1일 보도했다.
사실상 구체적 준비 상황을 처음 보도한 것으로, 당 대회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7차 당 대회 당시 당 대회 시작일 사흘 전(5월 3일) 당 대표자들의 평양 도착 사실을 보도한 전례를 보면 당 대회 개최가 매우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순 예정된 북한 노동당 8차 대회에 참석할 대표들이 이미 평양에 모여 당 대회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1일 보도했다. 사실상 구체적 준비 상황을 처음 보도한 것으로, 당 대회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제8차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12월 하순 평양에 도착하여 수도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당 각급 조직대표회들이 12월 중 진행됐다"며 대표회에서 해당 조직들이 사업 총화와 새 지도기관 선거를 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아울러 당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12월 하순 평양에 도착해 당대회 관련 실무적인 준비 사업에 착수했으며, 기록영화를 보고 조선미술박물관에서 개막한 중앙사진 및 도서, 미술전람회을 관람했다고도 알렸다.
30일 당 대표증 수여식이 열렸다는 소식도 별도의 기사로 전했다. 8차 당 대회 준비위원장인 김재룡 당 부위원장이 당 대표증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며 "모든 대표자들이 당 제8차 대회를 역사적인 대회로 빛내는데 적극 이바지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이 당 대회 준비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건 사실상 이날이 처음이다. 북한은 그간 정치국 회의 등을 통해 당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렸지만 당 대회가 임박한 시점까지 대표 선출 등 구체적 준비 상황을 공개하지 않아 왔다.
'1월 초순'으로 기간을 알린 것도 전날 보도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회의 개최는 29일) 결정을 통해서다. 그간 '새해 정초'로만 밝혀 왔던 당대회 일정을 '1월 1일부터 10일 사이'로 알렸으나 여전히 일자는 특정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7차 당 대회(5월 6∼9일) 당시에는 약 한 달 전 각 지역의 당대회 참가자를 뽑는 사전절차 소식을 알렸고, 약 열흘 전 당대회 일자를 특정해 공표한 것과 차이가 있다.
7차 당 대회 당시 당 대회 시작일 사흘 전(5월 3일) 당 대표자들의 평양 도착 사실을 보도한 전례를 보면 당 대회 개최가 매우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별 안 가리고 약물 먹여 성추행"…패션계 거물, 알렉산더 왕 누구? - 머니투데이
- 화이자 백신 맞은 美간호사…'6일 뒤' 확진된 결정적 이유 - 머니투데이
- "앞트임하니 딴사람" 이채은, 근황 사진 보니…"♥오창석 놀란 미모" - 머니투데이
- 다락방에 82년 동안 방치된 꽃병, 알고보니 '청나라' 제품… 20억에 팔려 - 머니투데이
- "행복하소", "코로나 이겨내자"…2021년 신축년, 새해 인사말은? - 머니투데이
- 23살에 결혼한 이요원…이유 묻자 "신랑이 이 얘기 진짜 싫어해" - 머니투데이
-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 - 머니투데이
- 다 지은 새 집인데 '텅텅'…악성 미분양 1만3000가구 쌓였다 - 머니투데이
- 사직구장 매점엔 없는 '홈런볼' 한정판…롯데자이언츠만 제외된 이유 - 머니투데이
- 배달차 가지러 간 사이에 복숭아만 '쏙'…"믿고 장사하는데" 한숨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