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체감온도 -38.5..세밑 한파에 강풍까지·남부는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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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전국이 세밑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와 경북 북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 영하 20도 내외, 경기 내륙·충북 북부·경북 북부에서 영하 15도를 기록했습니다.
그 밖의 중부와 남부 내륙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졌고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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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전국이 세밑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와 경북 북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 영하 20도 내외, 경기 내륙·충북 북부·경북 북부에서 영하 15도를 기록했습니다.
그 밖의 중부와 남부 내륙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졌고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맹추위가 덮친 강원도에는 오늘 오전 6시 25분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향로봉 영하 23.8도, 철원 임남 영하 23.3도, 홍천 내면·광덕산 영하 22.8도, 횡성 안흥 영하 22.3도, 홍천 서석 영하 20.6도, 평창 봉평 영하 20.5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체감온도는 향로봉 영하 38.5도, 철원 임남 영하 36.3도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광주, 전남 화순·장성·담양·나주·영광·함평·무안·영암 등 9개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전남 8곳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에 이어 밤사이 최고 10㎝가량의 눈이 더 내려 오전 5시 현재 적설량은 장성 16.1㎝, 광주 15.8㎝ 나주 15.6㎝, 무안 14.4㎝, 영광 13.4㎝ 영암 12.1㎝ 등입니다.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하면서 전북 정읍, 부안, 고창에는 10∼30cm가량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정읍·부안·고창·군산·김제·순창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보령과 서천 등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고, 대설특보는 충남 내륙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교적 따뜻한 부산에도 이틀째 추위가 몰아쳐 오전 6시 현재 중구 대청동 관측소 기준으로 영하 7.9도를 기록해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전 6시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새해 첫날인 내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평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일 오전까지는 해기 차(대기 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충남과 호남에는 눈,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입니다.
특히 기류가 수렴되면서 눈구름대가 더욱 강하게 발달하는 호남 서해안은 20㎝ 이상, 울릉도·독도는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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