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사변 의병' 기우만·박원영·김익중 선생, 1월 독립운동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우만(1846~1916), 박원영(미상~1896), 김익중(1851~1907) 선생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우만, 박원영, 김익중 선생은 모두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반발해 1896년에 일어난 호남지역 의병들이다.
기우만 선생은 1896년 2월 장성향교에서 최초로 호남의병을 일으켰다.
박원영 선생은 기우만 선생이 의병을 일으키자 곧바로 참여했고, 나주에서 광주로 이동한 장성의병의 실무를 주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우만(1846~1916), 박원영(미상~1896), 김익중(1851~1907) 선생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우만, 박원영, 김익중 선생은 모두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반발해 1896년에 일어난 호남지역 의병들이다. 서양 및 일제의 국내정치 개입을 거부하고 왕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장성과 나주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기우만 선생은 1896년 2월 장성향교에서 최초로 호남의병을 일으켰다. 장성과 나주에서 기반을 다진 선생은 광주에서 대규모로 의진을 결집해 서울로 북상할 계획을 세웠으나 국왕의 해산 조칙으로 1896년 봄에 해산했다.
선생이 일으킨 의병은 단발령의 철폐와 일제 축출, 개화 정책의 반대, 옛 제도의 복구 등을 내세웠다. 의병해산 후에는 의병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1909년 '호남의사열전'을 집필해 활약상을 상세히 정리했다.
박원영 선생은 기우만 선생이 의병을 일으키자 곧바로 참여했고, 나주에서 광주로 이동한 장성의병의 실무를 주관했다. 의병이 해산된 이후 진위대에 체포되어 처형됐다.
김익중 선생은 기우만 선생이 의병을 모으자 무장을 강화하기 위해 포수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자신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주와 광주를 오가며 활약했다.
선생은 1907년 정미조약으로 전국적인 의병 봉기가 일어나자 호남창의회맹소에 참여, 고창읍성을 탈환하려는 일제의 습격에 맞서다 전사했다.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기우만 선생에게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박원영 선생에게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김익중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추서했다.
wonjun4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문준용 '대통령 아들 비판 괜찮지만, 생업 비난 못받아들여'
- '라디오스타' 송가인, 솔직 입담 폭발…'100억 수익설' 소문 해명까지(종합)
- 이재용 '새 삼성 만들어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
- 박범계 '아 대통령님!…' 외친지 5일 만에 법무장관으로
- 김진애 '참 운 없는 文정부…백신 맞고 금리 오르면 집값 거품 폭삭'
- '폐암 투병' 김철민 '뼈 구석구석 암 전이돼…지뢰밭 같다'
- 3년여간 계속 불타던 포항 천연가스 불, 동장군 위력에 꺼져
- 부모 차 몰래 끌고 나온 13세 소년…나주에서 눈길 고속도 100㎞ 질주
- '320㎏' 빅죠, 건강 상태 악화 '목 뚫어 튜브로 호흡'
- [N샷] 하리수, 핑크색 머리에 빨간 리본 묶고 인형 미모 과시